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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사/6.25

미군은 점령군이지 해방군이 아니다.

by stem44 2020. 5. 19.

1945년 9월 8일 미군은 인천에 상륙시킨다. 태평양에서 일본군을 격파하고 항복을 받아냈지만, 미군은 해방군이 아닌 일본의 영토를 빼앗은 점령군으로 생각하였다.즉 조선을 지배하는 나라가 일본에서 미국으로 바뀐것 뿐이였다.

 

1.일제시대 행정조직 및 인력 유지한 미군정

조선총독부에 일장기 대신 성조기를 계양함

인천에 상륙한 맥아더 사령부는 조선 인민에게 고함이라는 포고문을 뿌린다.

 

포고문 내용

" 정부, 공공단체 및 기타의 명예 직원과 고용인, 또는 공익 사업, 공중위생을 포함한 전 공공사업 기관에 종사하는 자는 별도의 명령이 있을 때까지 종래의 정상 기능과 업무를 수행할 것이며, 모든 기록 및 재산을 보호하여야 한다"

 

정부,공공단체란 조선총독부와 그 부속기관을 비롯한 일제의 행정조직을 의미한다. 서울을 점령한 미군 제 24사단의 하지 중장은 조선총독부에서 아베 총독과 항복 조인식을 가진 후 총독부 건물 꼭대기에 성조기를 대신 올렸다.

 

2.미국은  조선 해방이 목적이 아니였다...스물스물 기어나오는 친일파들

미군정 사령부 소속의 마글린 대령과 서울 10곳의 친일파 출신 경찰서장들

 

미군이 남한을 점령한 제1차목표는 우리 민족의 해방이나 자주독립 국가 수립이 아니였다. 종전과 동시에 소련과 경쟁관계에 돌입한 미국은 남한을 방공기지로 만드는 데만 관심을 기울였다.(6.25전쟁의 불씨를 지피고 있었다.)

 

미군정은 사회주의자와 민족주의자가 뒤섞인 독립운동 세력을 믿을 수 없었다.

미군정은 사회주의자를 적대시하고 민족주의자를 경계했으며 오직 반공주의자만을 원했다.

<- 1945년에 씌어진 빨갱이 프레임이 80년가까이 지난 지금까지 프레임을 씌우다니 대한민국 토착왜구는 창의성이 없다라고 밖에 볼수 없군요..

일본의 항복 소식을 듣고 일제히 몸을 숨겼던 민족반역자들(친일파)은 미군정의 복귀명령에 따라 다시 현직으로 돌오와 너나없이 반공주의자를 자처했다.

 

과거 일본군대와 경찰에서 일제의 앞잡이 노릇한 자들이 국방경비대 경찰을 장악했다. 일본군 장교 출신 한국군은 다음과 같다.

원용덕, 채병덕,장도영,박정희,정일권등 광복을 상대로 악행을 저지른 일제 경찰의 앞잡이들이 새로 창설된 경찰의 중추부에 들어 앉았다.

 

3.현대사의 비극의 씨앗 미군정

 

해방 후 3년간 남한을 지배한 미군정이다. 그들은 자기 나라의 이익과 반공주의에만 집착하여 우리 민족이 자주성을 억압하고 민족반역자들이 신생 대한민국을 지배하게 함으로써 친일파들이 역사의 심판을 받을 수 없게 만들었다.

 

미군정을 기반으로 살아간 사람들은 현재까지 부귀영화를 누렸다. 이런 상황에서는 사람들이 의로운 자가 아니라 강한 자를 따르고 사회 정의보다는 개인적 이익을 추구하기 마련이다.

 

1945년 8월15일, 일본에 항복 소식을 듣고 김구는 “이것이 내게는 기쁜 소식이라기보다는 하늘이 무너지는 듯 했다”라고 한탄했다. 즉 우리 스스로 독립을 이뤄내지 못했기 때문에 강대국의 정치적 논리에 의해 한반도의 역사가 진행될 것을 안타까워 한 것이었다.

친일청산 실패가 남긴 것은 우리 문제는 우리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자주성의 중요함이다.
누군가에 의존하여 얻은 자유는 또 다른 억압과 구속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연합국의 승리로 일본으로부터 독립하여 식민지 백성에서 자유민이 되었지만 반공 이데올로기라는 또 다른 억압적 기제에 구속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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