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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사/6.25

친일파 때려잡자..반민족행위 처벌법 , 반민특위...하지만.

by stem44 2020. 5. 19.

1.친일 심판의 서막. 반민족행위 처벌법(친일파 때려잡자)

일제 강점기에 자신의 부귀를 위해 민족을 팔아먹고 일제에 아부하고 협력한 민족 반역자와 친일파를 응징하기 위해 대한민국 국회는 1948년 9월 만장일치로 반민족행위 처벌법(반민법)을 제정하고 반민족 행위자를 예비 조사할 특별 조사위원회를 설치 했다.

국회는 독립운동 경력이 있거나 덕망 있는 10명의 국회의원으로 구성하고 중앙과 각 도에 사무국을 설치하였으며, 김병도 대법원장을 재판장으로 하는 특별 재판부와 특별 검찰부를 설치 했다.

 

2.반민족행위 처벌법 주요내용

한일합방에 적극 협력하거나  한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조약과 문서에 서명한자.

일본 정부로부터 작위를 받거나 독립운동가와 그 가족을 박해한 자들.

일본군과 일제 경찰에 복무하면서 독립군과 독립운동가를 박해한자.

일제에 협력하면서 돈을 벌어 일본군에 무기를 사준 친일 자본가,대지주

고급관리로 일하면서 일제 식민통치에 협력한 친일 관료

황국 신민화라는 일제의 동화정책에 협조한 청년들을 징용 징병에 자원하도록 선동한 친일 지식인들.

 

위 사람들은 대해 감옥에 가고 재산을 몰수한다.

 

3. 국민들의 열렬한 지지와 주요활동

반민특위에 잡혀가는 노덕술

반민특위 활동은 역사의 심판이 무엇인가를 보여 주었다.

친일 자본가 박흥식 체포, 일제 경찰 김태석, 이성근 체포

만주국 명예 총영사 김연수, 악질 중의 악질 노덕술 체포

최남선, 조선의 학생들에게 일본군 입대를 선동한 충원 이광수 등 대표적인 친일 행위자들을 잡아 들였다.

 

4. 국민의 열렬한 지지 하지만....친일파의 반격 6.6사건

1949년 6월 6일 아침 서울시 중부경찰서장 윤기병은 부하 40명을 끌고 반민족행위 특별조사위원회 사무실을 점령하고 출근하는 특위 위원과 직원들을 하나씩 붙잡아 경찰서 유치장에 처박았다. 그들은 반민특위 사무실을 온통 난장판으로 만들고 서류를 강탈하였으며 특위 직원들을 마구잡이로 폭행하였다.

 

일제가 패망한지 무려 3년이 지난 시점에 탄생한 반민 특위는 그 기간동안 전열을 정비한 친일파의 대대적인 반격으로 촤초할 운명을 지니고 있었다. 겨우 1년 밖에 존속하지 못한 반민 특위의 불행한 운명은 정부 수립 이전의 미 군정이 우리 민족에 짐 지워 준 것으로서, 앞으로 펼쳐질 일그러진 한국 현대사의 전주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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