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재난지원금

긴급재난 지원금 최대 수혜자는 두산 그룹

by stem44 2020. 6. 9.

긴급 재난 지원금을 받아서 그동안 사고 싶던 자전거 한대 사고, 오랜만에 가족하고 외식하고, 가게에 큰 도움을 받았다.

 

뉴스를 보다보니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서 두산 그룹에게 1조 2천억 규모의 대출을 해준다는 기사가 일게 되었다.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돈 준다고 할 때는 포퓰리즘이니 돈을 퍼준다고 난리 치던 조선,중앙,동아일본은 두산에게 1조 2천억 규모의 대출 기사에는 두산그룹의 자구책 마련에 힘쓴다는 기사 일색이다. 즉 두산을 응원하는 기사이다.역시 적산기업의 동지인듯 하다.

 

[주요 기사내용]

산업·수출입은행으로 구성된 채권단이 두산그룹과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강도 높은 특별약정(MOU)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적 구속력이 있는 이번 MOU에는 두산중공업(034020)을 제외한 두산밥캣(24156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등 핵심 계열사뿐 아니라  두산베어스와 골프장 등 비영업자산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매각 자산이 포함됐다. 
자산 매각이 지지부진할 경우엔 채권단에 처분권한도 위임해야 한다.

 

[1조 2천억의 담보는?]

7일 재계 및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단은 이달 1일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경영정상화방안 이행 조건으로 두산그룹과 MOU를 체결했다. 

3조 규모의 자구 노력을 해야 하며, 법적 구속력이 있다는 점에서 두산 오너 일가에 상당한 부담을 작용 할 전망이다,

MOU 약정 기한은 2023년 6월 말까지로, 채무를 상환하지 못할 경우 재연장되는 수순을 밟게 된다. 

(돈을 못 갚으면 재연장 된다니? 법적 구속력이 무의미해지는 건 아닌지?)


금융권 관계자는 “자금 지원규모가 수 조원에 달하는 만큼 법적 책임을 묻는 수준의 강력한 MOU를 체결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  MOU 약정 대상자는 박정원 회장을 비롯한 계열주와 핵심 계열사들로 채무상환이 여의치 않을 경우엔  채권단이 두산중공업에 대한 출자전환을 통해 대주주로 올라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두산 그룹은 두산 중공업을 주축..전문기업으로 육성]


MOU에는 두산중공업을 제외한 두산그룹 계열사 및 주요 자산이 매각대상에 포함됐다.  두산그룹이 두산중공업을 주축으로 에너지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사업역량을 집중키로 하면서  두산베어스와 보유 골프장(아데나·클럽모우CC)뿐 아니라 핵심계열사까지 무더기로 매각대상에 오른 것이다. 
이에 따라 특정 기업에 대한 인수후보들이 등장할 경우 해당 기업에 대해서는 우선 매각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베어스도 예외는 아니다. 두산 측은 두산베어스의 경우 상징성이 큰 데다 100억~200억 원 규모의 구단 운영비 대비 광고 효과 등을 감안할 때  매각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다. 

 

 

[두산의 경영진 잘못은 국가가 책임져주네]

두산그룹은 경영진의 잘못된 경영과 세습 경영으로 120년 역사의 그룹의 공중 분해 될 상황에 처해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지배구조가 책임경영이나 사업의 영속성 측면에선 오히려 마이너스로 작용한다는 지적에서 나온다. 대표적인 사례가 그룹의 체질 변화다. 1990년대만 하더라도 두산그룹은 OB맥주와 코카콜라, 버거킹, KFC 등을 비롯해 네슬레, 코닥, 3M 등을 기반으로 한 소비재기업이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인수합병(M&A)과 비주력부문 매각 등을 통해 지금의 중공업 기업으로 변신하는 데 성공했다.

B2C 비즈니스의 리스크에서 벗어나 과감한 체질변화를 이룬 두산의 변신은 이후 국내 대기업의 성공적인 경영 사례로 회자돼왔다. 사후약방문 격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두산의 이 같은 실험이 지금에 와선 독으로 작용한다는 분석도 힘을 얻는다. 두산그룹 출신의 한 전직 임원은 “그 같은 지적에 어느 정도 공감한다”며 “과거에는 OB맥주나 하다못해 KFC 같은 소비재 계열사들이 현금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와 달리 현재 위기의 진원으로 꼽히는 건설이나 중공업은 기본적으로 수주산업이다. 전방산업이나 경기 변동에 따라 발주가 따라주지 않으면 급격한 위기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

한 재계 관계자는 “잘나갈 때는 아무 문제 없는 듯 보이지만, 막상 위기가 닥치면 공고해 보였던 리더십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장자 상속 위주의 1인 경영체제가 불합리한 점도 많지만, 위기나 부실 상황에서는 무한책임도 가능한 게 사실”이라는 설명이다.

박정원 회장 취임 이후 두산의 지배구조는 3세 시절의 형제경영에서 4세들의 ‘사촌경영’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현재 두산그룹은 작고한 박용곤 명예회장의 아들인 박정원 회장과 친동생 박지원 ㈜두산 부회장을 위시로 ‘원’자 돌림의 사촌들이 주요 계열사 경영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박용성 전 회장의 아들인 박진원 두산메카텍 부회장·박석원 ㈜두산 부사장,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의 아들인 박태원 두산건설 부회장·박형원 두산밥캣 부사장·박인원 두산중공업 부사장,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의 아들인 박서원 ㈜두산 전무·박재원 두산인프라코어 상무 등이다.

박정원 회장을 시작으로 사촌경영이 이뤄진다면 박진원 두산메카텍 부회장, 박태원 두산건설 부회장, 박서원 ㈜두산 전무 등 각 집안의 장남들이 바통을 이어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에서도 박용오 전 회장의 ‘형제의 난’을 겪은 두산그룹이 이 같은 지배구조와 경영승계 원칙을 지켜나가리라 보는 게 일반적이다.

 

 

댓글